최초로 이루어낸 세 가지 업적

선구자가 극복해야 했던 도전 과제들

롤렉스가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이뤄낸 주요 업적 세 가지가 모두 담겨 있는 오이스터 퍼페츄얼에는 롤렉스의 설립자 한스 빌스도르프의 선구자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크로노미터의 정확성, 방수 성능, 셀프 와인딩 메커니즘을 갖춘 이 시계는 1930년대부터 전체 오이스터 퍼페츄얼 라인을 탄생시킨 하나의 기준 역할을 했습니다.

제 삶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정확도 덕분이었다고 확신합니다.

한스 빌스도르프, 1956
한스 빌스도르프

정확도를 향한 굳은 의지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바로 크로노미터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20세기 초반에는 손목시계가 진정한 의미의 정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스 빌스도르프에게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1910년 비엔에서 롤렉스 시계는 손목시계로는 사상 최초로 스위스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을 획득하며 정밀도를 입증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1914년, 한스 빌스도르프는 영국 큐 천문대(Kew Observatory)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며 워치메이킹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손목에 착용하는 시계가 당시 최고로 정밀한 시계로 여겨지던 커다란 항해용 크로노미터와 동일한 인증을 획득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었습니다. 한스 빌스도르프의 직감은 정확했습니다.

1926 오이스터 퍼페츄얼

오이스터는 시계와 관련된 최신 발명품 중 가장 중요한 발명품입니다.

한스 빌스도르프, 1927
방수 성능

입증된 방수 성능

1927년, 메르세데스 글릿즈(Mercedes Gleitze)와 함께 롤렉스 역사의 새 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이스터 탄생 1년 뒤, 한스 빌스도르프는 영국 해협을 헤엄쳐 건너기로 한 메르세데스 글릿즈라는 젊은 영국인 여성에게 오이스터 모델을 착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0시간 넘게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 수영한 끝에 도전에 성공한 이후에도 시계는 완벽하게 작동했고, 이때부터 롤렉스는 세계를 살아있는 실험실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극한의 환경을 포함해 각종 현장에서 활약하는 운동선수, 탐험가, 파일럿, 세일러, 세계 여행자들의 손에 시계를 맡기고 그 성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롤렉스 시계의 품질을 전 세계에 알리며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입증하고자 했던 한스 빌스도르프의 철학을 반영한 것입니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Oyster éclaté
헤리티지

모든 리듬에 적응하다

1931년, 수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롤렉스는 퍼페츄얼 로터라고 불리는 프리 로터를 갖춘 셀프 와인딩 메커니즘으로 여러 가지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 혁신적인 기술은 잊지 않고 시계를 수동으로 와인딩해야만 하는 수고를 덜고, 와인딩 크라운을 조작해야 하는 경우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착용자가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회전하는 회전자가 장착되어 있어 착용하고 있으면 자동으로 와인딩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메커니즘은 이후 워치메이킹 업계 전반에서 사용하는 하나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각 착용자 특유의 리듬에 적응하는 오이스터 퍼페츄얼은 삶 속 다양한 움직임과 조화를 이룹니다.

1926 오이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