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
오페라와 브레이크댄스의 만남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Jakub Józef Orliacski)는 “지극히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폴란드 출신의 카운터테너로, 그의 업적은 음악을 넘어 브레이크댄스 예술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객과의 연결
야쿠프 유제프 오를린스키는 탁월한 바로크 보컬 기술과 브레이크댄스의 곡예적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그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ropolitan Opera), 로열 오페라 하우스(Royal Opera House), 카네기홀(Carnegi Hall) 등 명망 높은 공연장에서 무대를 선보이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예술가 집안에서 성장한 오를린스키는 바르샤바의 그레고리 합창단(Gregorianum Choir)을 통해 일찍이 음악에 입문했습니다. 그는 국립 쇼팽 음악 대학교(Fryderyk Chopin University of Music)와 이후 뉴욕의 줄리아드 스쿨(Juilliard School)에서 보컬을 전공하며 존경받는 멘토들의 지도하에 기량을 갈고닦았습니다. 2017년 비발디의 Vedrô Con Mio Diletto를 편안하게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되며 전 세계에 그의 탁월한 재능이 알려지는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2022년 베르비에 페스티벌(Verbier Festival)에서는 피아니스트 미할 비엘(Michał Biel)과 함께 엘리제 드 베르비에(Église de Verbier)에서 리사이틀을 열어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 공연은 이후 Medici.tv를 통해 중계되었습니다.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올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문화 행사 중 하나에서 특유의 목소리와 존재감을 선보였습니다.
바로크부터 현대 음악까지
오를린스키는 일 포모 도로(Il Pomo d'Oro)와 같은 앙상블과 협연하며 바로크 시대의 걸작부터 현대 작품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입니다.
Anima Sacra(2018)와 Facce d'amore(2019)를 비롯한 그의 앨범들은 풍부한 표현력과 정교한 해석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브레이크댄스 경력을 지닌 그는 노래를 넘어 무대에 독창적인 신체적 표현을 더하며 오페라 공연의 전통적 양식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야쿠프 오를린스키는 2025년부터 롤렉스 테스티모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